체코 프라하 여행 중 꼭 가봐야 할 명소 추천 첫 번째 이야기
체코 프라하로 떠난다면 꼭 가봐야 할 명소 두 곳을 추천합니다.
흔히 "유럽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체코 프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여행지입니다. 프라하는 체코의 수도이자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풍부한 문화유산으로 다양한 건축 양식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오늘의 콘텐츠에서는 체코 프라하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꼭 가봐야 할 명소 두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1.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성, 프라하성
프라하성은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의 성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프르셰미슬 왕조의 시조 보르지보이 1세 공작의 기초를 토대로 보헤미아 보리보이 1세 공작 때에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10~16세기에는 보헤미아 왕들의 거주지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체코 공화국 대통령의 공식 관저와 집무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교한 프라하성은 천년이 넘는 역사를 거쳐 여러 시대의 건축 양식이 혼합된 건축물로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로마네스크 양식을 엿볼 수 있는 성 조지 바실리카의 두꺼운 벽과 아치,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뾰족한 아치와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인상적인 성 비투스 대성당, 대칭적인 외관이 특징인 르네상스 양식의 벨베데레 궁전, 화려함의 대명사인 바로크 양식의 대주교 궁전 등이 프라하성 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양한 양식이 공존하는 프라하성 내부에는 수많은 체코 왕족이 이곳에 묻혀 있어 역사적인 장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성 내부의 또 다른 역사적인 시설로 블라디슬라프 홀의 소개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17세기 초 보헤미아의 개신교 귀족들이 가톨릭 섭정관과 서기관 3명을 창밖으로 던져 30년 전쟁의 계기가 되었던 사건 '제2차 프라하 창밖 투척 사건'이 일어난 장소입니다. 체코의 과거 역사와 현재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한 블라디슬라프 홀은 과거 보헤미아 왕국 왕실의 대관식부터 기사들의 결투 그리고 공연까지 다양한 행사가 열렸고 현재는 매년 대통령의 주관하에 훈장 수여식이 10월 28일에 열린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프라하성 내부의 명소는 황금 소로(황금 레인)로 불리는 아름다운 골목길입니다. 체코의 작가 프란츠 카프카와 노벨상 수상자이기도 한 작가 야로슬라프 세이퍼트가 거주한 곳으로 유명하며 현재는 기념품 상점이 자리 곳이기도 합니다. 컬러풀한 색감의 작은 집들이 늘어서 있는 거리 황금 소로는 프라하성의 관람 티켓에 비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편하게 둘러보시기를 바랍니다.
2. 현대의 낭만적인 산책로, 그러나 권력 과시의 장소로 기억되는 카를교
기록에 따르면 카를교는 정확히 1357년 7월 9일 오전 5시 31분에 카를 4세의 명으로 1342년에 홍수로 파괴된 유디트 다리를 대체하기 위해 건설되었습니다. 동유럽과 서유럽을 연결하여 중추적인 무역로의 역할을 하며 프라하의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카를교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1870년부터였으며, 이곳에는 17세기와 18세기 사이에 세워진 총 30개의 바로크 동상이 있습니다. 이 동상들은 성서와 체코의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이 모델로 만들어졌습니다. 그중 주목할 만한 동상은 14세기 말 체코의 성인 성 요한 네포무크의 동상으로, 왕비의 고해성사 내용을 비밀로 지켜낸 순교자로 존경받았으나 그 내용을 밝히라는 왕의 요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바츨라프 4세의 명으로 고문당한 후 블타바강에 던져져 순교했다는 사실이 전설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카를교는 프라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이자 낭만적인 산책로로 알려지고 있지만 성 요한 네포무크와 같이 던져지거나 합스부르크의 반대하여 참수당한 27명의 귀족과 시민 중 12명의 머리를 카를교에 전시하는 등 정치적 반란을 억누르고 왕가의 권력 과시하기 위한 장소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무시무시한 역사를 뒤로하고 흥미롭게 전해지는 이야기는 성 요한 네포무크 동상 아래의 청동판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것입니다. 이런 역사적 사실과 속설을 통해 체코는 여러 차례의 전쟁과 정치적 억압 속에서도 살아남는 놀라운 생명력이 있는 나라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카를교에 방문하기 전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과 속설을 미리 알고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
결론
프라하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매혹적인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선물하는 도시입니다. 긴 역사를 겪은 프라하성, 카를교는 체코는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통해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상징적인 장소를 방문하여 프라하의 역사를 깊게 탐구하는 것은 어떨까요? 지울 수 없는 경험을 위해 소개한 두 곳을 일정에 꼭 포함해 보세요. 아름다운 프라하의 역사적인 장소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다음 콘텐츠를 통해 더 이야기해 보겠습니다.